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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9 권유리 정일우 "고집부리지 말고 같이 갑시다. 아니, 또 혼자 갔다 잘못되면 그 땐 어떡할 건데?"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 말거라." "맨날 '상관 마라', '알아서 하겠다' 대체 뭘 상관 말고 뭘 알아서 하겠다는 거요? 자꾸 내 앞에서 신경 쓰이게 해놓고. 그런 사람이 내가 구하러 갔을 때 그리 반가워했소?" "그야 배에서 만났으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럼 끝까지 날 믿었어야지." "네가 그러지 않았느냐? 두번 다시 보지 말자며." "아, 그런 건 좀 잊어버리지. 사정이 있었다 하지 않았소? 왜 그런 쓸데 없는 걸 다 기억을 해?" "누가 기억하고 싶어서 기억하느냐? 네가 했던 말, 행동 하나하나 다 떠오르는데.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먼저 떠나거라. 난 조 상궁이랑," "그건 안되겠는데. " ..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8 정일우 권유리 "하나만 묻겠소. 살고 싶소? 살고 싶소? 대답하시오, 살고 싶소?" "그래. 살고 싶다." "좋소. 그럼 죽읍시다." // 메인 서사를 관통한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대사.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연흥 부원군의 장손 김대석입니다." // 화인 옹주는 살기 위해 죽고, 죽은 김대석은 화인을 죽이기 위해 다시 세상 밖으로.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7 권유리 정일우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6 권유리 정일우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5 권유리 정일우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5 권유리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4 권유리 정일우 아마도 이 드라마 최고 힐링파트 몽글몽글 시골쥐가족 너무 좋아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4 권유리 정일우 천재연출... 권석장 아프지 마시고 살면서 사극 많이 해주세요... 죽음을 통해 속박에서 벗어난 옹주 "죽으려는 이유가 뭐요?" "내가 죽어 없어져야 모든 이가 편해진다." "남 때문에 죽겠다고? 별 개소리를 다 듣겠네." "네놈이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하느냐.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나라고 좋아서 물에 뛰어든 줄 아느냐?" "그럼 살면 될 거 아냐." "살고 싶어도 살 수가 없는데, 살면 안 되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말이냐." "아주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네. 아주 호강에 겨웠구만? 시댁이든 임금이든 남 생각 따윈 집어치우고 그쪽을 위해서 살면 될 거 아냐 지들끼리 지지고 볶든 말든 이미 죽었잖아? 근데 남들 사정이 뭔 상관이야. 이젠 그쪽을 위해서 살란 말이야." "뭘 위해서 살란 말이냐? 살..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2-03 권유리 정일우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여인이 원수의 핏줄임을 알게 된 순간 고맙다.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1 권유리 정일우 "자가, 무얼 그리 보고 계십니까?" "날아가는 새를 보고 있네. 참으로 자유롭지 않은가?" "그놈입니다. 아까 낮에 시전에서 웃통 벗고 난리 피우던 그놈 말입니다. 분명 같은 사람인데 분위기가 영판 다르옵니다. 아까는 짐승 같더니 지금은 막 측은하니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니."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p02, 06 정일우 권유리